LocalSend vs Snapdrop 같은 와이파이 파일 전송 실패 후기

LocalSend vs Snapdrop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기기끼리 파일을 보내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저는 Windows 노트북에서 Android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옮기거나, iPad에서 PDF를 받아 노트북에 정리하는 작업을 자주 합니다. 처음에는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Snapdrop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대용량 영상과 이미지 파일을 반복해서 보내다 보니 연결 실패와 속도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 3주 동안 LocalSend와 Snapdrop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했습니다. 테스트 기기는 Windows 노트북 1대, Android 스마트폰 1대, iPad 1대였고, 네트워크 환경은 같은 와이파이, 5GHz 공유기였습니다. 테스트 파일 수는 총 126개, 전체 전송 용량은 18.4GB였습니다. 파일 구성은 이미지 94개, PDF 18개, 영상 14개였습니다.

테스트 기준: 단순 전송보다 실패 후 복구가 더 중요했다

처음 비교 기준은 전송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연결 안정성과 실패했을 때 다시 보내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길 때 중간에 실패하면 어떤 파일까지 전송됐는지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비교 기준은 연결 안정성, 전송 속도, 설치 필요 여부, 모바일 사용성, 대용량 파일 안정성으로 잡았습니다. LocalSend는 각 기기에 앱을 설치해야 했고, Snapdrop은 브라우저만 열면 된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반복 전송에서는 설치형 앱인 LocalSend가 더 안정적인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전송 성공률: LocalSend 60회 중 58회, Snapdrop 60회 중 49회

총 전송 테스트는 각 도구별로 60회씩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LocalSend 전송 성공률 60회 중 58회 성공, Snapdrop 전송 성공률 60회 중 49회 성공이었습니다. 단순히 한두 장 보내는 상황에서는 둘 다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영상 파일과 여러 이미지 묶음을 보낼 때 차이가 났습니다.

Snapdrop에서는 기기가 서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8회 있었습니다. Windows 노트북에서는 iPad가 보이는데 Android 스마트폰에서는 노트북이 안 보이거나, 세 기기 모두 같은 5GHz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는데도 목록에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식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브라우저 새로고침, 와이파이 재연결, 탭 닫고 다시 열기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LocalSend도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Windows에서 처음 실행했을 때 방화벽 허용 팝업을 놓쳐 연결이 안 된 경우가 3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앱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Windows 방화벽에서 LocalSend의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전송 속도 비교: LocalSend 38MB/s, Snapdrop 12MB/s

속도 차이는 꽤 분명했습니다. 같은 와이파이 5GHz 공유기 환경에서 LocalSend 평균 전송 속도는 38MB/s, Snapdrop 평균 전송 속도는 12MB/s였습니다. 이미지 몇 장만 보낼 때는 큰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1GB가 넘는 영상 파일을 보낼 때는 체감이 확실했습니다.

예를 들어 1.2GB 영상 파일을 보낼 때 LocalSend는 대략 30초대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Snapdrop은 1분 30초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네트워크 상태나 기기 절전 모드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반복 테스트에서는 LocalSend 쪽이 훨씬 일정했습니다.

실제 전송 테스트 표

파일 유형파일 개수LocalSend 평균 시간Snapdrop 평균 시간실패 횟수느낀 점
이미지94개약 18초약 52초LocalSend 1회, Snapdrop 4회여러 장을 한 번에 보낼 때 LocalSend가 안정적이었음
PDF18개약 9초약 21초LocalSend 0회, Snapdrop 2회PDF는 둘 다 무난했지만 Snapdrop은 연결 대기가 길었음
영상14개약 2분 40초약 7분 15초LocalSend 1회, Snapdrop 5회대용량 영상은 LocalSend가 훨씬 편했음

가장 답답했던 실패: 같은 이름의 이미지 12장을 다시 전송했다

가장 귀찮았던 실수는 같은 이름의 이미지 파일을 덮어쓴 일이었습니다. Android 스마트폰에서 노트북으로 이미지 파일을 옮기는데, 파일명이 IMG_001.jpg, IMG_002.jpg처럼 이전 폴더의 파일명과 겹쳤습니다. 전송 후 확인해보니 새 이미지 일부가 기존 이미지 위에 덮어써졌고, 총 12장을 다시 전송해야 했습니다.

이 문제는 LocalSend나 Snapdrop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제 파일 관리 실수였습니다. 전송 전에 파일명을 정리하지 않았고, 출력 폴더도 기존 사진 폴더와 같은 위치로 두었습니다. 이후에는 전송 전 파일명을 일괄 변경하고, 출력 폴더를 날짜별로 분리했습니다.

2026-05-android_photo_001.jpg
2026-05-android_photo_002.jpg
2026-05-ipad_pdf_001.pdf
2026-05-video_test_001.mp4

이렇게 바꾼 뒤에는 전송 후 파일을 찾기도 쉬웠고, 같은 이름 때문에 덮어쓰는 문제도 줄었습니다.

Snapdrop이 편했던 상황: 설치 없이 빠르게 보낼 때

Snapdrop의 가장 큰 장점은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Windows 노트북, Android 스마트폰, iPad에서 브라우저만 열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나 동료 기기에 앱을 설치하지 않고 사진 몇 장이나 PDF 하나를 보내야 할 때는 Snapdrop이 훨씬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연결 안정성은 아쉬웠습니다.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어도 기기가 서로 보이지 않은 경우가 8회 있었고, 이때마다 새로고침과 재접속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짧은 파일 전송에는 괜찮지만, 500MB 이상 영상이나 여러 파일을 반복해서 보낼 때는 불안했습니다.

LocalSend가 편했던 상황: 반복 전송과 대용량 파일

LocalSend는 처음 설치와 방화벽 허용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Windows에서 방화벽 허용 팝업을 놓치면 기기가 보이지 않아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문제로 연결이 안 된 경우가 3회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제대로 설정한 뒤에는 반복 전송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전송 성공률도 60회 중 58회로 높았고, 평균 전송 속도도 38MB/s로 Snapdrop의 12MB/s보다 빨랐습니다. 특히 영상 14개처럼 용량이 큰 파일을 보낼 때 LocalSend는 중간 실패가 적었고, 진행 상태도 확인하기 쉬웠습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해 바꾼 전송 방식

3주 동안 실패를 겪고 나서 전송 기준을 바꿨습니다. 첫째, 전송 전 파일명을 일괄 변경했습니다. 둘째, 기기 이름을 고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Windows 노트북은 work-laptop, Android 스마트폰은 android-main, iPad는 ipad-note처럼 구분했습니다.

셋째, 출력 폴더를 분리했습니다. 이미지, PDF, 영상이 한 폴더에 섞이면 전송 완료 후 확인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넷째, 대용량 파일은 여러 개를 한 번에 보내지 않고 1개씩 전송했습니다. 특히 영상 파일은 한 번 실패하면 다시 보내는 시간이 길어서 안정성을 우선했습니다.

결론: 가볍게 보내려면 Snapdrop, 반복 전송은 LocalSend

3주 동안 총 126개 파일, 전체 18.4GB를 전송해본 결과, 결론은 분명했습니다. 설치 없이 가볍게 보내려면 Snapdrop이 편했습니다. 브라우저만 열면 되고, 사진 몇 장이나 PDF 한두 개를 보낼 때는 충분히 쓸 만했습니다.

반면 반복적으로 안정적인 파일 전송이 필요하면 LocalSend가 더 적합했습니다. LocalSend는 60회 중 58회 성공했고, 평균 전송 속도도 38MB/s로 빠르게 나왔습니다. Snapdrop은 60회 중 49회 성공, 평균 속도 12MB/s였고, 기기가 서로 보이지 않는 문제가 8회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핵심은 도구 선택보다 전송 전 준비가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파일명 일괄 변경, 기기 이름 고정, 출력 폴더 분리, 대용량 파일 1개씩 전송만 지켜도 실패 후 복구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단순한 파일 몇 개는 Snapdrop, 업무처럼 반복되는 대용량 전송은 LocalSend로 나누어 쓰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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